최근 신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단상(1) – ‘ef – a tale of memories’

By | 2007-10-14

4/4분기, 10월이 되어서 새롭게 시작하는 애니메이션들이 상당히 많다.
그것들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하려고 했었는데
미루다보니 이미 2화가 넘어가버린 게 많네…
더 이상 미루다가는 지금 느끼는 감상들도 다 잊어버릴 거 같으니
일단 시간나는대로 써보기로 함.

일단 첫번째.

‘ef – a tale of memorie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작은 Minori의 성인게임 ‘ef – a fairy tale of the two’. 제작은 샤프트,
원화는 다카포, sola 등으로 유명한 나나오 나루씨(여성 캐릭터만이지만).
그리고 음악엔 ‘天門’씨(우호!).

원작 자체가 한명의 인물에 포커스를 두고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점으로 진행된다는 게 특징이었던 만큼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될까 싶었던 마음이 있었는데,
역시 샤프트랄까. 120% 충실하게 만드는 바람에
스토리 진행이 산만한 느낌까지 받을 정도.

그러나 ‘ef – a tale of memories'(이하 ef)의 진가는 스토리보다 연출에 있다.
일반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연출.
영상과, 음악이 너무나 감각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1화 오프닝의 한장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검은 바탕에 흰 글자가 한자씩 나타나며 조용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롱샷. 보통 애니메이션에서는 잘 안쓰이고 영화에서나 주로 쓰이는 카메라 기법.
전체적인 배경의 흐름이나 묘사가 필요할 때 주로 사용되는 기법인데
‘ef’에서는 배경을 통한 영상미와 함께 인물의 심리적 거리를 표현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특히 2화에서의 이 장면은 롱샷 활용의 절정.

그 외에도 작품 전체에서 롱샷을 통한 연출은 쉽게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또 한가지, 흑백의 모노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흑백이 주는 임팩트는 강렬하다.

그 외에도 파스텔톤의 채색 위에 번짐 효과라거나, 그런 영상미에 더해
天門씨와 柳英一郎씨 특유의 음악이 어우러져 ‘ef’는 잔잔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감각적인 작품이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하늘의 연출. ‘sola’를 연상시키는 면도 있지만, 작품 전체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구름의 움직임마저 한가닥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단 두 화만을 보고 말하기엔 그렇지만,
‘ef’를 한단어로 표현하자면, ‘감각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작품의 1초, 1초가 눈을 뗼 수 없는,
하지만 긴장감과는 틀린, 편안함과 그리움, 아련한 향수가 느껴지는,
그런 작품이다.
다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개그를 노린 장면마저도
폭소보다는 ‘아..하하..’ 정도로 그치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이건 앞으로도 계속 볼 듯.

아, ‘ef’는 단순히 감각적인 작품이 아니다.
유쾌한 패러디도 종종 등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1화에서 모 캐릭터가 노트북으로 플레이하고 있던 게임.

…..동방프로젝트 + 러키스타.

어 왠지 이거 진짜로 나올 거 같다..동인의 위력을 생각하면.
주역을 빼앗기 위해 달리는 아키라의 앞을 막아서는 코나타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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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語バージョンはここに。

3 thoughts on “최근 신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단상(1) – ‘ef – a tale of memories’

  1. chowchow 

    10월 기대애니라고들 주변서도 그러더군요.
    건담더블오도 로봇물에서 나름 기대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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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ejark

    chowchow//ef는 개인적으로 대단히 기대중입니다.
    근데 왠지, 게임 오프닝..이랄까 엔딩이었던
    pv에 참여했던 신카이 마코토씨의 느낌이
    애니에서 너무나 드러나고 있어서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함.

    건담더블오는 코가 윤씨의 캐릭터디자인과 맞물려서..
    …여러가지 의미로 신선하달까요.
    조만간에 포스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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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Pingback: 最近の新作アニメについての断想(1) – 「ef – a tale of memories」 | Cynical Insanity - 4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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